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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일본

[도쿄]1일차(부제 : 진보초 그리고 체크인, 숙소 이야기)

by 말도 2016. 3.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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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언제가나 언제가나 했는데.. 날이 밝았다. 이상하게 느낌이 좋으면서도 안좋았다. 나한테 확신이 없는것인가..ㅠㅠ

아침비행기라 잠도 별로 못자서 6시에 일어나서 그냥 바로 공항으로 향했다. 비행기는 아침 10시 비행기였다.


셀프체크인하고 케리어안에 쉐이빙폼 있어서 혹시나 내 짐 빠꾸먹을까 조마조마해서 앉아 있는데 오사카 주유패스 대리배송 받아준 우리 황사장에게 카톡이 왔다.

카톡 보자마자 그때서야 오사카 주유패스를 집에 놓고온게 기억이 났다 ㅠㅠ 하 나는 왜 항상 여행갈때마다 하나씩 두고 오는지 모르겠다

황사장이 잘다녀 오라는 카톡이 끝나고 비행기를 기다리며 네이버를 열어 교토 숙소에 메일을 보낸다.


'너네 숙소에서 하루 더 묵을 수 있냐? 오사카 가려다가 교토에 더 묵을라고 하는데 너네숙소에서 하루만 더 묵을래. 방 있으면 연장해주고 없으면 바로 리턴바람'

두근세근 불안한 마음으로 기다린다.. 근데 그날따라 어린애들이 도쿄를 많이 가는것 같았다. 많아봤자 고1..중딩애들 겁나 시끄럽다.

비행기에 들어가서 짐을 올리고 내자리 창가쪽에 앉았는데 어떤 여자 학생이 혼자 옆에 앉았다. 

몇분이 지났을까... 어떤 여학생 두명이 와서 그 한명에게 '미안한데 저 뒤로가주면 안되겠니?' 라는 말투로 이야기를 하자 그 혼자있는 여학생은 뒤로 갔다..

일진인가보다 ㄷㄷㄷㄷ 그렇게 비행기가 이륙하고 난 바로 잠에 들었다. 2시간정도 밖에 안되는 비행인데 기내식도 주더라...

딱히 찍고싶은 마음이 없어서 사진은 없다 고멘네구다사이...ㅎㅎㅎ


그렇게 나리타공항에 도착하고 입국수속까지 마친 나는 퀘스트를 부여 받는다.

퀘스트 1 : 나리타 공항에서 숙소(이로리 니혼바시 호스텔 앤 키친)까지 안전하게 도착하라.

복잡한 도쿄 지하철을 뚫고 나는 숙소에 안전하게 도착해야한다... 지하철을 봐도봐도 모르겠다.

이럴땐 구글의 도움이 필요하다. 까놓고 안알아보고 간건 아닌데, 구글지도 키니까 바로 알려주더라. 한방에가서 개이득!



가격도 그렇게 비싸지 않고 한방에 가서 너무 좋았다. 일본 지하철이 굉장히 신기한게 자동환승 자체가 너무 신기했다...

이렇게 안전하게 숙소에 도착한 시간이 2시정도 된것 같다. 도착하자마자 '곤니찌와~~~'를 연발해주는 호스텔 사람들...놀랬다.


나 : 체크인하고 싶은데?

스탭 : 안돼 우리 호스텔은 4시부터 체크인이 가능해. 짐은 맡아줄 수 있어.

나 : ...웅 짐만 맡아줘 그럼 이따보자


이상하게 나는 비행기만 타면 내몸에 냄새가 나는 것 같아서 빨랑 씻고 싶었는데... 아 케리어를 맡기기는 했지만 나에게는 백팩 하나... 서브백 하나..

백팩에 뭐가 많이 들었는지 겁나게 무거웠다 흑흑 ㅠㅠㅠㅠ


어디를 갈까 하다가 걸어서 20분정도 걸리는 진보초로 가기로 결정했다. 가면서 밥도 먹고 싶었다. 배가 너무 고팠거든..

진보초역 근처에는 대학가가 많다고 한다. 서강대, 한양대 급이라고 알고 있는데 내 알바 아니고... 

대학가가 집중된 곳이라 밥도 저렴하게 먹을 수 있고 그보다 중고서적 시장이 굉장히 활성화 되어 있다고 한다. 바로 출격!


가면서 밥을 먹고 싶었지만, 내가 맞지 않는 라멘집과... 이상한 냄새를 풍기는 집밖에 없어서 그냥 진보초로 향했다.

가는길에 느낀건 일본에 온 느낌이 확실히 들어서 기분이 오묘했다.ㅎㅎㅎ


진보초에 도착하니 그냥,..음 서점이 많다?? 내가 알기론 도로변 말고 그 뒷골목에 어떤 중고 상점이 활발하게 이루어진대서 사진 찍을대가 좀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아침에 하고 문을 닫나보다.. 온김에 사진을 몇개 찍고싶어서 몇장 찍어봤다.



진보초 도착해서 골목에 별로 없다는걸 알고 도로변으로 나온다,.



진보초 상점 1



진보초 상점 2



배움에는 나이가 필요 없나보다.



등산을 다녀오신 것 같은데, 책을 선물 하시려나 보다.


사진을 몇컷 찍고 배도 고프고 씻고도 싶고 서둘러 숙소도 돌아간다. 얼추 대충 출발하면 시간이 맞을 것 같았다.

대충하니 한 4시 10분정도 됐었나.. 아까 있던 아가씨는 없고 어떤 남자가 체크인을 도와준다.

돈을내고 어쩌고 저쩌고.... 대충 말하는거에 70%만 알아듣고 올라간다..




체크인을 하면 위와 같은 쪼가리를 준다. 처음 번호는 배정된 배드 번호이다. 난 313 이였다 ㅎㅎ

두번째 번호는 숙소에 들어오는 문 비밀번호이다. 아무래도 누가 쳐들어오면 곤란하기 때문에... 내기억에는 통금도 없었다 ㅎㅎ 그래서 옆에 문 번호를 알려주는 것 같았다.

세번째 번호는 엘레베이터 타고 올라가서 문을 열 수 있는 비밀번호이다. 

네번째 번호는 계단을 이용해서 통과하는 문의 번호이다.


꼭 쪼가리 잃어버리지말고 기억했다가 비밀번호 잘 입력하도록... 저 쪼가리를 가지고 있으면 맥주를 좀 보다 싸게 먹을 수 있다.

하루에 한번 맥주 200엔이 할인되는데, 200엔짜리 맥주는 없다..썩을놈들 ㅠㅠ


맨처음에 배드 갔을때는 멘붕이였다. 샤워실이 같은층에 없었거든 ㅠㅠㅠㅠ

알고보니 7층에 샤워룸이 따로 있어서 멘탈이 무너지지는 않았다. 근데 침대가 좀 좁고 통로도 좁아서 케리어 둘곳이 없었다.. 

난 그래서 ..............



저렇게 두고 살았다. ㅎㅎㅎㅎ 쓰고보니 겁나 많네 ㅠㅠ 

저녁에 아사쿠사랑 스카이트리 간건 따로 올려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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